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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불련 | 이벤트·일회성 청년포교 그만, 지속적 관리와 관심만이 살길(불교신문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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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16-11-04 11:41 조회1,64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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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의 광적인 반발에 못이겨 불자공무원이나 불자정치인들은 종교를 감추는 습성이 있다. 어린 친구들도 비슷한 처지다. 중고생들 가운데 학교 친구들 앞에서 당당하게 불교신자임을 밝히는 이들은 별로 없다고 한다. 할머니나 엄마가 절에 다니는 것은 이해되지만 ‘네가 정말? 왜?’라는 반응을 보여서 집안이 불교거나 불자라고 해도 자랑삼아 말하는 아이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다. ‘교회오빠’라는 호칭이 당연시되면서 ‘절오빠’라는 말은 여전히 웃음 소재로 등장하는 현실도 같은 맥락이다. 게다가 사찰이나 스님들이 어린이·청소년포교가 위기라고 우려하면서도, 막상 이들을 위한 과감하고 꾸준한 투자를 꺼린다. 물론 일부 종립학교나 지역 복지시설, 그리고 몇몇 사찰이 모범적으로 청소년포교를 펼쳐 나가고 있지만 아직 태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조계사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1회 청소년 드림페스티벌은 그야말로 불자 청소년들에게 ‘꿈’을 선사하고 불자임에 자긍심을 부여해준 뜻깊은 시간이었다. 은정불교문화진흥원이 올해로 여덟 번째 개최한 나란다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페스티벌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대 위 주인공들이 모두 다 나란다축제와 인연을 맺은 일반 청소년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란다 K-댄스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축하공연을 꾸몄고 은정재단이 주최한 전통예술경연대회 수상자들도 ‘은정이 발굴한 국악인재’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올라 예술혼을 불태웠다. 이벤트성 행사와 일회성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 프로그램 일환으로 젊은 청년들이 꿈을 향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사찰과 스님들이 터를 닦아주고 응원을 해준 셈이다. 이는 엄청난 기운과 긍정에너지로 승화될 뿐만아니라, 젊은층에게 불교가 친숙하게 각인돼 향후 불교미래까지 환하게 밝힐 수 있는 희망의 등불이다. 

젊은 출가자가 없다고 한탄하기에 앞서 이같은 화려하고 흥미롭고 자유로운 청소년 축제문화가 활발해진다면 불교를 바라보는 관점이 보다 젊어지고, 출가발심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란다축제 불교교리경시대회에 출전해서 1등을 차지했던 여고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발심출가를 해서 화제가 됐던 일을 우리는 알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지난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관식 자리에서 연등회, 박람회와 더불어 나란다축제는 향후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3대 축제가 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연등회가 세계인의 축제라면, 불교박람회는 한국 대표 불교문화축제요, 나란다축제는 미래불교를 향한 청년문화축제로 발돋움할 것이다. 청년들이 “나는 불자다”라고 떳떳하게 밝히고 불자임에 긍지를 갖도록 어른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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