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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앞둔 환자, 가족 평안해지길”(불교신문 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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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0-05-06 15:56 조회7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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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전통등과 단주를 선물하는 지도법사 능지스님과 의료진들. 사진=김형주 기자



동국대 일산병원(원장 이해원)이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임종을 앞둔 환자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법당 지도법사 능지스님과 이해원 원장, 서상연 완화의료센터장은 4월28일 완화의료센터에 입원해 있는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보리수잎 모양의 전통등과 단주 등을 선물했다.

개원 1주년을 앞둔 ‘정심행 완화의료센터’는 의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와 지도법사 스님들이 환자들 통증을 완화하고, 가족들의 고통을 경감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은 임종을 앞둔 말기암 환자 6명이 가족들 간병을 받으며 생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다. 80세가 넘는 고령의 환자들도 있지만 40대 환자도 입원 중이다.

호스피스 완화의료팀은 개원 후 처음으로 맞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작은 이벤트를 기획했다. 환자들이 병상에 누워 볼 수 있는 예쁜 전통등과 편하게 손에 찰 수 있는 오색실로 엮은 단주, 간병하는 가족들이 먹을 수 있는 간식을 마련한 것이다. 환자와 가족들에게 나눠주기 전, 지도법사 스님과 정혜은 수간호사, 사회복지사 강보라 씨는 선물을 부처님 전에 올려 환자들이 고통 없기를 기도했다.

이날 능지스님과 이해원 원장 등 의료진은 환자들에게 일일이 단주를 채워주고, 머리맡에 전통등을 놓아줬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84세 할머니는 “와줘서 고맙다”며 “조심히 가라”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날마다 호스피스병동에 들러 환자들을 살펴본다는 지도법사 능지스님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환자들이 가까이서 보며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전통등을 준비하고, ‘나무아미타불’ 염불음악을 들려드렸는데 환자와 가족들 모두 좋아해서 다행스러웠다”며 “환자와 가족들이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의미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화의료센터장 서상연 가정의학과 교수는 “삶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는 환자들이 평화롭게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치료를 하고 있다”며 “오늘 준비한 작은 선물이 임종을 준비하는 가족과 환자들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해원 원장은 “완화의료센터를 개원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불자가 아니더라도 편안하게 임종을 맞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환자들을 잘 보살펴준 법사 스님과 완화의료 전담팀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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